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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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PRRS(Porcine Reproductive and Respiratory Syndrome)는 돼지호흡기생식기 호흡기증후군으로서 모돈에는 유산, 사산, 조산 등의 번식장애를 일으키며, 자돈이나 육성돈에는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며 다른 호흡기질병의 감염을 용이하게 만드는 질병이다. PRRS의 원인체는 아테리비리데(Arteriviridae)에 속하는 PRRS 바이러스로 매우 변이가 잘 일어나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어떤 병원체가 변이가 잘 일어난다는 것은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병의 근절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러한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에 PRRS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급속히 확산되어가고 있다. 감염은 주로 타액, 오줌, 정액, 젖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증상

PRRS의 증상은 감염된 바이러스의 병원성, 돈군의 면역상태, 사양관리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타난다. 가. 모돈의 증상 급성으로 진행된 경우 1~3%의 모돈이 임신 약 20~110일 사이에 유산하지만 대부분 임신 말기에 유사산을 일으킨다. 최근 미국에서는 고병원성 PRRS 바이러스가 10~50%의 유산율과 10%의 폐사를 일으킨 예가 있었다. 그 밖에 운동실조, 선회 등의 신경증상을 보인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나. 포유자돈의 증상 임신 중에 PRRS에 감염된 태아는 출생 후 허약자돈이 되어 폐사율이 60%까지 이르게 된다. 대부분의 조산된 자돈은 태어난지 수시간 ~ 1 주일 내에 폐사하게 된다. 또한 감염된 자돈은 수척, 식욕부진, 호흡곤란을 보인다. 다. 이유자돈, 육성돈, 비육돈의 증상 급성 PRRS 감염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은 식욕결핍, 무기력, 호흡곤란 및 피부 발적이다. 또한 피모가 거칠어지고 증체율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인다. PRRS의 진단은 역학사항, 임상증상, 육안 및 조직병변, 항체검사, 바이러스 검출등을 종합하여 이루어진다. 항체검사법으로는 간접형광항체검사(IFA), ELISA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법에는 PCR, 바이러스 분리법이 있다. 또한 냉동 또는 고정된 폐 조직 등을 이용한 형광항체검사법이나 면역조직화학검사법도 조직내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위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예방 및 치료

근본적인 근절대책을 적용하기에는 곤란한 점이 많지만 농장의 감염상황 등을 면밀히 파악한 다음, 적절한 방제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적용한다면 질병피해를 크게 경감시킬 수 있다. 방제프로그램을 적용하고자 하는 농장에서는 사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험실검사 등 필요한 조사를 실시하여 농장에 적합한 방제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농장별로 우선순위나 방제방향이 달라지겠지만 공통적인 방역의 요체는 다음과 같다. 수직전파 차단: 종돈이나 웅돈을 통한 질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항체검사 및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다음, 감염상황에 따라 감염돈을 도태하거나 예방접종 실시를 고려한다. 감염된 돼지수가 적을 때는 도태가 바람직하며, 감염된 돼지가 많을 때는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모돈이나 웅돈을 통한 수직감염을 차단하도록 한다. 특히 감염된 웅돈은 일정기간 동안 정액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이러한 웅돈의 정액으로 모돈에 수정을 실시하는 것은 모돈에 바이러스를 접종하여 감염시키는 것과 같다. 따라서 수정용 웅돈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여 감염돈은 바로 도태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입돈에 대한 안정화 조치: 혈청검사 등을 통하여 PRRS 감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농장에서 후보돈을 구입하여야 한다. 후보돈을 도입한 후에는 바로 번식에 사용하지 말고 농장 내에서 산차가 높은 모돈과 일정기간(50일 전후) 합사시켜 농장 내 발생 질병에 대하여 사전면역을 형성시켜주는 것이 PRRS 뿐만 아니라 다른 번식기질병의 방제에도 효과가 있다. 후보돈의 구입선을 다양하게 하여 여러 농장에서 후보돈을 들여오는 것은 여러 농장의 질병들을 내 농장에 집합시키는 것과 같으므로 믿을 수 있는 한 두 곳의 농장을 지정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수평전파 차단: 최근 돈사와 돈방을 대규모화하는 경향에 따라 한 돈사(돈방)에 여러 복의 자돈이 합사되거나 층아리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수평전파로 인한 질병피해가 증가하는 양돈장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 이럴 경우 동거하고 있는 돼지들 간에 지속적인 순환감염이 일어나 질병피해가 계속되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가능한 복 단위 또는 연령단위별로 격리사육, 올인/올아웃 원칙을 지켜 수평감염의 기회를 최소화해야 한다. 예방접종 및 치료: 최근 PRRS는 단독으로 감염되는 경우 보다는 다른 호흡기 세균들과 복합 감염되어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에 PRRS 감염농장에서는 PRRS 외에도 마이코플라즈마 등 세균성호흡기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철저히 실시하여 호흡기복합감염증(PRDC)로 이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호흡기복합감염이 문제가 되는 농장의 경우, 어떤 원인체들이 복합감염되어 있는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대한 종합적인 방제조치(예방접종, 투약 및 사양관리 개선)를 하였을 경우에는 질병피해가 크게 개선되었지만, 그러한 복합원인체에 대한 진단 등의 조치 없이 막연한 투약치료나 일부 백신의 접종에만 의존할 경우에는 방제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호흡기증상으로 위축돈 발생 및 폐사 등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성감정기관에 위축돈에 대한 질병검진을 의뢰하여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고 진단결과에 따라서 복합적인 방제대책을 수립, 적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장에서 발생하는 위축돈은 그 농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병문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재료가 된다. 그대로 두면 질병전파의 원인이 될 뿐이지만 정기적으로 이러한 위축돈을 의뢰하여 검사를 받게 되면 농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으므로 농장에서는 위축 돈에 대한 질병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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