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동약업계 “틈새서 수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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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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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업계 “틈새서 수익 찾는다”

기존시장 포화따른 출혈경쟁 벗어나 독창성·차별화로 승부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등록일: 2010-12-22 오후 4:21:03

스트레스완화제·펠렛형 제제 등 히트상품 반열에

“틈새시장을 찾아라.” 틈새시장이 수익원 창출에 목말라고 하고 있는 동물약품 업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기존 시장이 워낙 출혈경쟁에 멍들어 있는 데다, 마진률이 낮기 때문. 한 관계자는 “좀 팔린다 싶으면, 카피제품이 우수수 쏟아진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리고 누구도 가지 않은 틈새시장이야 말로,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도전해 볼 만한 무대이다”고 말했다.
실제, 독창이면서도 기술력으로 무장한 틈새제품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새 수익원으로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삼양애니팜이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는 출시 이후 매달 2천만~3천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내년에는 돼지열병 백신접종에 힘입어 폭발적인 매출신장세가 예상된다.
펠렛제형 이버멕틴 제제는 기존 외산제품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우성양행과 신일바이오젠은 각각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국내에서 제조한 펠렛형 이버멕틴 제제를 내놨다. 제일바이오는 품목허가를 마쳤고, 조달등록되는 대로 내년 1월경 출시할 계획이다.
펠렛형 이버멕틴 제제는 가루형 제제와 주사제 단점을 보완해 소 등 대가축이 먹기 쉬운 모양이고, 펠렛사료와 혼합해 간편하게 사용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시장에 국내 업체가 가세, 판도를 흔들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10월 사용이 간편한 PRRS 진단키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북미형, 유럽형, 국내변이형 등 모든 PRRS 항체를 검출해 낸다. 회사측은 아직 판매활약 여부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기술력에서 차별화한 만큼 상당한 외산제품 대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내년에도 국내 업체들은 정액희석제, PRRS 면역증강제, PCV-2 진단키트 등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야심작들을 대거 쏟아낸다.
특히 이들 제품은 외산과 비교해 품질력이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에 히트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제네릭이면서도 독창적인 신제품이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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