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동약업계 “농장용 항생제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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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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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등록일: 2010-11-24 오후 4:04:11

내년 하반기 사료용 항생제 전면금지 따른 반사수요 겨냥
천연 대체제 개발 등 제품구색 강화…유통망 정비도 분주

내년 하반기 이후 배합사료용 항생제 사용 전면금지에 대비, 동물약품 업체들이 농장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부쳤다.
사료용에는 항생제를 쓸 수 없지만, 농장에서는 항생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는 “사료에서 항생제가 빠진만큼 농장에서 항생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 특히 성장용 또는 질병 예방용 항생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업계는 농장시장을 겨냥, 제품구색을 강화하고, 마케팅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 동물약품 수입업체는 동물약품 제조업에 참여키로 하고, 최근 생균제 제조공장을 마련했다. 타깃은 농장시장. 회사측은 기존 업체들이 버티고 있는 현실에서 신규시장 진출에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사료용 항생제 사용금지를 앞두고 있는 지금이 기회라고 판단, 과감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물용 백신 업계는 그간 예방용 항생제 처치에 의해 잠잠했던 질병들이 표면에 드러날 것으로 보고, 농장에서의 백신사용이 최선의 대안이 된다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소화기성 질병이 크게 대두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를 주문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동물약품 업계는 포장 및 용기재질 변경 등을 통해 농가선택을 이끌어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거래선 확보, 임상수의사 마케팅 등을 전개하며, 유통망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사료공장 매출이 큰 업체들로서는 여기에서 빠져나간 매출액을 채우는 것이 지상과제라고 여기고, 유기산제, 천연식물 추출물, 생균제 등 항생제 대체제 개발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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