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동물약품 재평가제도 따른 업계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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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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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력 품목 접는게 낫다”…자진포기 속출

■동물약품 재평가제도 따른 업계 반응은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등록일: 2010-11-17 오후 6:02:41

“품목허가 유지위해 인력·비용 상당한 부담” 토로
올 복합제 허가요건 강화…‘선택과 집중’ 전략 고심

올해 동물약품 재평가를 거치면서 업체들의 품목허가에 대한 자진취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동물약품 업체들은 생산을 멈추었거나 판매량이 미비한 품목의 경우, 품목을 정리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판단, 자진취하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품목허가 그 자체가 자산이라고 여겨졌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동물약품 재평가 제도가 도입되면서, 대상품목의 경우, 품목허가를 유지하려고 해도 인력이라든가 비용면에서 상당한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재평가 첫해인 지난해에는 193개 품목 재평가 과정에서 49개 품목이 허가취소됐고, 이중 자진취하는 39개 품목이었다.
올해는 복합제의 경우 감수성시험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등 재평가 허가요건이 한층 강화, “굳이 팔리지도 않은 제품에서는 품목허가를 가져갈 필요가 있느냐”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올해 재평가 대상인 마크로라이드계 품목 중 한두 품목을 자진취하키로 했다. 많이 팔린다면, 돈을 들여서 시험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내년 재평가에서는 감수성시험 자료 뿐 아니라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경제성을 따져서 이리저리 저울질한 후에 임상시험 또는 자진취하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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